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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2017년 8월 8일 화요일)에는 SK와이번스와 NC다이노스의 국내프로야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선발투수인 문승원 선수와 강윤구 선수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는데요. 그 양상을 깬 선수는 바로 한동민 선수였습니다. 전반기 엄청난 장타력과 타점페이스로 화제를 몰고온 한동민 선수는 2015~16시즌 퓨처스리그의 2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라 기대가 컸으며 최정과 함께 SK타선을 2017년도에 잘이끌어 왔는데요. 그러나 체력문제인지 다소 떨어지는 타격력을 보이다가 다시 부활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동민 선수는 1회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를 포함하여 6회에는 오랜만에 홈런을 쳐서 시즌 29호로 30홈런을 눈앞에 두었는데요.
8회 사구로 출루하고 2루로 도루하는 가운데 발목이 180도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대형 선수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을 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한동민 선수의 부상도 심상치 않아보여 매우 안따깝습니다. (위 이미지까지만 보시고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을 정도로 끔찍한 부상이였습니다.)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나가는 한동민 선수를 보며 팬들의 가슴은 무너질 것 같았는데요. 매우 잘해주던 선수이고 올해 커리어하이인 선수라서 더욱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SK 벤치도 이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고 안타까워서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특히 정경배 코치의 근심어린 표정이 이 사고의 심각함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생일인 한동민 선수는 올해 성적이 워낙 좋아서 생애 최고의 생일을 맞이할 수도 있었는데 이런 불의의 사고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현재상황은 한동민 선수는 좌측 발목 내측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습니다. 내일 2차 검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회복잘해서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기를 기원합니다.